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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책소개
주근깨가 많은 나의 별명은 ‘깨순이’. 동네 강아지와 고양이도 알 만큼 얼굴에 점이 아주 많다. 이 정도 가지고는 기죽지 않는다. 그런데 늘 당당했던 나지만 오늘은 좀 달랐다. 친구들이 눈에도 점이 있다고 놀렸기 때문이다. 집에 가자마자 거울을 보니 정말 눈에 점이 있었다. 이참에 얼굴에 난 점부터 눈에 있는 점까지 모두 빼 버려야겠다는 생각에 엄마에게 병원에 가자고 울며불며 졸랐다.
하지만 엄마는 내가 아기 때 이미 병원에 데리고 갔지만, 의사 선생님께서 결막모반은 건강에 전혀 문제가 없어 빼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다고 했다. 실망한 나는 엄마 심부름을 가던 길에 길에서 개미를 유심히 보고 있는 현이를 만났다. 개미들은 버려진 딸기를 나르고 있었다. 난 씨가 콕콕 박힌 딸기가 꼭 내 얼굴 같아 싫은데, 현이는 오히려 내 얼굴이 딸기를 닮아서 예쁘다고 말했다. 순간 부끄러웠다. 나는 왜 나를 예뻐해 주지 않았을까….
작가소개
글·그림 : 한연서
글 쓰고 그림 그리고 있습니다. 주로 몽글몽글하고 따뜻한 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이모티콘, 책 삽화, 팬시용품 등의 작업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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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별_신간안내문.hwp (869.5K)
0회 다운로드 | DATE : 2025-03-02 21:5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