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서 체온을 찾습니다
지은이 | 박지민 외 10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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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 2025년 9월 25일 |
사양 | 145*210mm (무선)|532쪽 |
ISBN | 979-11-94523-84-0 |
수상 | |
정가 | 29,8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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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굿 뉴스’ 영토 개척자들의 이야기
자극의 시대, 뉴스가 시끄러워질수록
우리는 가장 인간적인 뉴스를 찾아
더 깊이, 더 조용히 삶의 온도를 담고 기록합니다.
‘평화의 소녀상’ 제작자, 칠곡 할매 래퍼, 장난감 병원……
방방곡곡 현장을 누빈 MBC 영상기자들,
제작기와 실무 대화로 담아낸 기획 뉴스의 모든 과정
★한국영상기자상, 민주언론상, 이달의 영상기자상 수상!
“손끝이 닿아야 감각할 수 있는 체온을 시각과 청각으로 느끼게 하며 ‘배드 뉴스’가 넘치는 흐름 속에 ‘굿 뉴스’의 영토를 개척했다. 단순한 제작 후기가 아니라 영상 스토리텔링의 교과서다”
_박성호(방송기자연합회장)
“뉴스에서 사용하는 거의 모든 영상 촬영과 편집의 기법들을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영상 저널리즘을 배우고자 하는 이에게는 든든한 길잡이가, 일반 독자에게는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영상기자들의 진심을 보여주는 창이 되어줄 것이다.”
_양동암(MBC 뉴스영상국장)
나쁜 뉴스와 가짜 뉴스의 범람 속에서
우리 시대 뉴스의 방향과 가치를 다시 묻는다
『뉴스에서 체온을 찾습니다』는 카메라를 메고 그늘진 현장으로 뛰어든 기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은 ‘보통 사람들의 뉴스’를 만들기 위해 현장을 누빈 〈현장 36.5〉 영상기자들의 고민과 시도, 시행착오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온갖 나쁜 뉴스와 가짜 뉴스들이 판을 치고 SNS가 일상의 일부가 된 시대에, 화려한 삶만을 조명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공영방송의 뉴스는 어떤 목소리를 담아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MBC 뉴스데스크 〈현장 36.5〉는, 코너 이름 그대로 ‘삶의 온도’를 보여주는 현장 중심의 피처스토리 뉴스다. 장애인, 청년,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에 집중하며, 공영방송의 역할과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
故 김오랑 중령, ‘평화의 소녀상’을 만드는 장인들, 칠곡 할매 래퍼, 1000원 빨래방,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화가, 고려인 가족, 장난감 병원…… 삶의 체온을 지닌 영상이 뉴스의 한가운데에 놓인다. 『뉴스에서 체온을 찾습니다』는 MBC 뉴스데스크 코너 〈현장 36.5〉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순서대로 세밀히 담는다. 발제, 취재, 촬영, 편집에 이르기까지 영상뉴스 제작의 전 과정을 현장감 있게 드러낸다.
장애인,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 농민과 청년 등
화면 속에서 지워졌던 사람들의 삶을 뉴스의 중심으로
〈현장 36.5〉는 2018년 2월 MBC 주말 뉴스데스크에서 시작된 기획 코너다. 영상기자들이 기획, 촬영, 편집까지 직접 맡아 만드는 피처스토리(feature story, 기획 뉴스) 형식으로 제작된다. 평균 4~5분 남짓한 짧은 리포트지만 ‘소외’ ‘약자’ ‘마이너’라는 키워드들에 집중하여 약자의 목소리,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 지역 소멸 같은 시대적 과제를 꾸준히 조명했다. 권력이나 사건 사고에 치중되는 뉴스의 무게중심을 우리 주변 사람에게 두려는 것이다. 그렇게 〈현장 36.5〉는 주말 코너를 넘어 사람의 체온인 36.5도를 전하는 창이 되었다. 사람에 집중하는 시선은 동시에 영상 언어를 풍부하게 했고 제작 기법 또한 계속 진화했다. ENG 카메라와 미러리스 카메라와 액션캠과 드론 등 다양한 취재 장비를 사용한 촬영, 현장음을 살린 편집과 다각도 화면 전환, 자막과 컷어웨이 등 활용한 독창적 영상 기법 등 새로운 시도를 축적하며 영상뉴스 표현법을 확장해왔다. 한국영상기자상, 민주언론상, 이달의 영상기자상 등 다수의 언론상을 수상하며 언론계 안팎에서 호평을 받았다는 점도 그 성과를 입증한다.
“영상뉴스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제작되나요?”
우리 곁의 이야기로 영상뉴스 한 편을 완성하다
이 책은 영상뉴스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각 장에는 실제 리포트와 함께 ‘영상기자의 제작기’와 ‘기자들의 대화’가 나란히 실려 있다. 제작기는 아이템 발제, 섭외, 촬영, 편집 과정을 성찰적 에세이 형식으로 기록했고 ‘기자들의 대화’는 데스크와 영상기자가 나눈 논의로 영상뉴스 제작의 원칙과 기법을 짚는다. 이 과정에서 카메라 앵글, 트랜지션, 컷어웨이, 현장음 배치 같은 구체적 기술이 실제 리포트와 함께 제시된다. 단순한 사례집을 넘어 영상 저널리즘의 실무 참고서로도 기능하는 것이다. 또한 기사와 제작기를 단순히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취재 현장에서 쓰인 질문지, 협조 공문, 예비 구성안, 편집 시트 같은 자료를 함께 수록했다. 독자는 뉴스 제작이 어떻게 준비되고 완성되는지를 구체적으로 따라가며 이해할 수 있다.
〈현장 36.5〉 코너 기획부터 방송까지
카메라를 메고 현장으로 간 기자들의 모든 기록
이 책은 총 네 개의 부로 나뉜다.
1부 ‘히어로, 현장에서 만난 평범한 영웅들’은 12·12 사태 때 정의를 선택한 故 김오랑 중령, ‘평화의 소녀상’을 빚어내는 장인들, 1000원 빨래방을 운영하는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파란 눈의 스페인 신부 등 평범한 삶의 용기와 헌신을 기록한다.
2부 ‘장애, 함께 사는 세상’은 파라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훈련과 도전, 세상을 화폭에 담아낸 자폐 화가, 장애인 등 누구에게나 미용실 같은 사례로 ‘함께 산다’는 의미를 기록한다.
3부 ‘지역, 먼 곳이 아닌 주변의 이야기’는 조선소에서 다시 쓰인 훈민정음, 한국에 뿌리내린 고려인 가족, 칠곡 할매 래퍼 등 주변부라 불렸던 삶을 다시 중심에 놓는다.
4부 ‘축소사회, 달라진 사회의 단면들’은 재정의되는 가족의 형태, 이산가족의 기다림, 유해발굴 현장의 기록, 아이들의 마음을 되살리는 장난감 병원 등 변화하는 사회의 단면을 담아낸다.
발제 단계에서 오간 질문, 현장 속 시행착오, 편집실의 토론까지 이 책은 영상뉴스 제작기를 구체적으로 드러낸다. 카메라 앵글, 트랜지션, 현장음 배치 같은 선택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메시지와 직결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뉴스에서 사용하는 거의 모든 영상 촬영과 편집의 기법들을 체계적으로 설명한다”는 양동암 MBC 뉴스영상국장의 말처럼 이 책은 영상 저널리즘을 배우는 이들에게 든든한 길잡이가 되는 것이다.
그늘 속 이야기를 비추는 카메라,
공동체를 지탱하는 뉴스의 진짜 역할
사회학자 허버트 갠즈가 지적했듯 뉴스는 흔히 권력자나 유명인의 발언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현장 36.5〉는 그 흐름을 비껴가 평범한 사람들의 얼굴과 목소리를 기록해왔다. 박성호 방송기자연합회장이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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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 뉴스에서 체온을 찾습니다_신간안내문_싱긋.hwp (1.6M)
0회 다운로드 | DATE : 2025-09-19 11: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