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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리스 위시먼의 영화들ㅡ섹스플로이스테이션의 여성 선구자, 위시먼 감독에 대한 헌사

    지은이 알리시아 코즈마, 핀리 프라이버트 외 | 김효정(몰리 김)
    출간일 2025년 9월 15일
    사양 135 * 205mm 무선 | 416쪽
    ISBN 979-11-94523-55-0
    수상
    정가 28,000원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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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책소개

    남성 중심 영화사에 균열을 낸 전복적 천재, 

    도리스 위시먼을 만나다


    혁신적이지만 잊혀진 여성 감독, 

    도리스 위시먼을 조명한다


    ‘미천한 산업’ 출신의 여성 감독은 

    왜 이토록 과분한 주목을 받고 있는가?


    “지옥에 가서도 영화를 계속 만들겠다”던 그녀의 선언이 반드시 이뤄졌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덮는다. 기왕 지옥에서 만드시는 영화라면 지상의 것보다 훨씬 더 화끈하고 훨씬 더 파격적이었기를! 지옥을 찢으셨기를!

    _이해영(영화감독)


    이 책은 한국의 독자와 학자, 시네필들에게 섹스 영화산업에서 일했던 몇 안 되는 여성 영화감독 중 한 명인 위시먼의 반항적이며 대담하고 급진적인 천재성을 소개한다. 

    _마거릿 리(뉴스쿨 미디어학과 교수, 시인)


    매혹적인 인물에 대한 연구를 넘어, 영화사와 더 넓게는 문화사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독창적 시각을 제공한다. 위시먼의 이름조차 들어본 적 없는 이들, 혹은 저급 문화(lowbrow culture)에 관심이 없다고 여기는 이들조차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_마크 얀코비치(이스트앵글리아대 명예교수)


    섹스플로이테이션의 여왕, 

    페미니즘 영화사의 숨겨진 주인공을 다시 읽다

    도리스 위시먼은 세계 최초의 여성 성인 영화감독이다. 그녀는 포르노 영화가 성행하기 이전 ‘누디 큐티스(nudie cuties)’라는 이름으로 등장했던 나체 영화들로 시작해서 섹스플로이테이션의 중추라고 할 수 있는 하드 코어 영화들, 그리고 퀴어 다큐멘터리와 에로틱 호러까지 다양한 성인 영화들, 혹은 (현 시대의 평가로는) C급 영화들을 연출, 제작했다. 동시에 위시먼 감독은 영화사상 가장 많은 편수의 영화를 만든 여성 감독이기도 했다. 위시먼 감독은 활동을 시작한 1960년대부터 사망한 2000년대까지 총 31편의 영화를 제작했다. 


    도리스 위시먼 감독은 그녀의 활동기 이후로 하버드대학, MOMA를 포함한 명문대학교와 세계를 대표하는 예술 관련 기관에서 재평가를 받고 있는 유일무이한 섹스플로이테이션 감독이다. 그렇다면 왜, ‘미천한 산업’ 출신의 (그녀의 표현에 따르면) 그녀가 이토록 과분한 주목을 받고 있는가. 이 책 『도리스 위시먼의 영화들』은 이 질문에 대한 하나의 답이다. 


    “이 책은 착취와 언더그라운드 분야의 주목할 만한 공백을 메울 뿐만 아니라 착취와 주류 영화와의 관계에 대한 더 큰 질문을 던진다. 동시에 독립 제작에 뛰어든 여성들에게 열려 있는 길(지위 고하를 막론하고)과 미국 독립영화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종종 간과되는 여성들의 역할에 대해 탐구한다.” _조앤 호킨스, 「서문」에서


    결정적 순간에 섹스신은 사라지고, 

    관객의 음탕한 기대를 여지없이 무너뜨린다

    『도리스 위시먼의 영화들』에서 조명하고 있는 위시먼의 경향 중 하나로 위시먼의 ‘섹스 영화’에는 섹스가 없다는 것이다. 섹스의 부재는 이 책에 참여한 학자들이 가장 많이 언급하고 있는 이슈 중 하나이다. 예컨대 위시먼의 대표작 〈더블 에이전트 73〉에서 여성 스파이, ‘제인’은 그다지 아름답지 않은 (무려 73인치!) 맨 가슴을 드러내고 포획을 위해 범인들을 유혹한 후 침대로 끌어들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서 섹스신은 생략되고, 기대할만한 에로티시즘은 공중으로 분해된다. 위시먼의 모든 영화에서 에로틱한 시퀀스가 등장할 만한 분위기에서는 반드시 의자 다리, 화분 등 전혀 상관없는 오브제들이 마치 정물화처럼 등장해서 관객들의 음탕한 기대를 산산히 부숴 놓는 식이다. 

    이러한 수법은 여성의 신체를 전시하는 방식에서도 비슷하게 발견된다. 위시먼의 영화에서 여성의 누드는 더 나은 시각화를 위해 파편화되거나 신화화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 영화들에 등장하는 여배우, 혹은 여성 캐릭터의 몸은 그저 평범한 (다소 풍만한) 몸집에 주름이 적당히 있는 일상의 육체일 뿐인 것이다. 이처럼 여성 누드의 대상화와 관음주의를 타파하는 방식의 (여성) 육체, 혹은 섹스의 재현 방식은 위시먼의 영화들을 정의하는 가장 중요한 경향이다. 이는 동시에 섹스플로이테이션의 공식과 남성 시선의 (성인 영화) 제작 방식을 완전히 전복하는 그녀만의 고집스러운 전통이기도 했다. 


    위시먼의 카메라는 언제나 여성의 자리를 되찾고 있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위시먼은 어쩌면 가장 역설적인, 즉 영화사에서 가장 남성중심적인 (창작자로서나 수용자로서) 섹스플로이테이션 산업에서 가장 여성주의적인 성인 영화를 만들었던 감독으로 정의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참여 학자들은 척박한 땅, 섹스플로이테이션에서 그저 생존했던 여성 감독, 도리스 위시먼에서 나아가 그녀의 영화들이 어떤 방식과 기술적인 속임수로 여성 착취의 전통을 전복했는지에 대한 역사적인 재평가를 시도하고 있다. 


    기괴한 성적 재현으로 도출하는 전복적 에너지

    위시먼 감독의 다각적인 탐구서를 한국어로 읽다

    이 엄청나고 도발적인 책 『도리스 위시먼의 영화들』은 어쩌면 앞서 공개된 서양의 독자들보다 한국의 독자들에게 더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여성 육체에 대한 농담과 공격이 난무하면서도 성적 보수성을 고집하는 역설의 문화, 그곳이 바로 현재의 한국이다. 이 책은 한 여성 감독의 괴상한, 그러나 심오한 성인 영화들을 소개하고 분석함으로써 인간의 육체와 섹스를 미디어가 다루는 방식의 역사, 그리고 그것에 대한 비판과 그에 맞선 동시대 여성들의 전복적인 시도 (도리스 위시먼, 스테파니 로스맨, 캐롤리 슈니만 등)를 설파한다. 


    원서의 저자 중 한 명이자, 번역가 몰리 김

    이 책의 번역은 원서의 저자로도 참여했던 영화평론가 김효정(Molly Kim) 박사가 맡았다. 그녀는 한국의 호스티스 영화와 1970년대 검열법을 분석한 박사논문으로 시작해서, 첫 저서 『야한영화의 정치학』을 포함한 다수의 국·영문 학술서와 저서에서 영화의 성적 재현과 여성의 육체, 그리고 그것을 둘러싼 사회, 문화적 역학을 분석하는 글을 발표했다. 이번 번역서, 『도리스 위시먼의 영화들』은 아마도 그녀가 이제껏 발표했던 수많은 글 중에서 가장 파격적이면서도 흥미로운 프로젝트로 남을 것이다. 동시에 이 책을 손에 든 한국의 독자에게도 도리스 위시먼의 작품세계가 담고 있는 기괴한 성적 재현과 그것이 도출하는 전복적 에너지는 결코 적지 않은 여운을 남길 것이다. 



    추천의 말


    몰리 김(김효정) 박사의 새로운 번역서, 『도리스 위시먼의 영화들』은 여성 감독, 도리스 위시먼을 중심으로 역동적인 페미니즘 영화 이론의 성과를 모은 특별한 컬렉션이다. 위시먼 감독은 미국에서 가장 혁신적이지만 여전히 인정받지 못한 실험적 여성 영화감독 중 한 명이다. 이 책은 한국의 독자와 학자, 시네필들에게 섹스 영화산업에서 일했던 몇 안 되는 여성 영화감독 중 한 명인 위시먼의 반항적이며 대담하고 급진적인 천재성을 소개한다. 

    이 책은 정교하게 기획된 영화 이론서로, 도리스 위시먼의 작품 세계와 그가 영화, 장르, 성 정치에 남긴 혁신적 기여를 세밀하게 조명한다. 『도리스 위시먼의 영화들』은 페미니즘, 영화 제작, 장르를 둘러싼 오늘의 논의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작품이다. 특히 위시먼이 1960년부터 2002년 타계할 때까지 만든 작품들을 통해, 남성 중심의 영화 지형 속에서 어떻게 독립영화와 익스플로이테이션(exploitation) 영화의 세계를 새롭게 열어젖혔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몰리 김 박사는 영화와 텔레비전 분야의 젠더와 장르 연구 분야에서 미국과 아시아 영화 연구를 연결하는 선도적인 학자다. 그녀의 전문성을 한껏 발휘한 이 번역서는 단순히 위시먼 감독의 영화적인 레거시를 소개하는 차원을 넘어, 젠더, 익스플로이테이션 영화, 그리고 주체성이라는 더 넓은 글로벌 프레임워크 내에서 위시먼 감독을 위치시킨다. 몰리 김의 뛰어난 번역은 그녀가 이 책에 한 챕터로 기여한 내용과 같은 방식으로 여성의 작가주의, 관객성, 젠더와 장르를 재해석하며, 아시아와 미국의 영화 이론 및 장르 연구를 연결 짓는다. 그녀의 첫 번역서인 『도리스 위시먼의 영화들』은 여성들이 스크린 위에서, 카메라 뒤에서, 그들의 몸과 성을 통해, 그리고 영화의 언어를 통해 그들의 마땅한 공간을 되찾는 방식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필독서가 될 것이다.

    _마거릿 리(Margaret Rhee, 뉴스쿨 미디어학과 교수, 시인)


    『도리스 위시먼의 영화들』은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책이다. 이 컬렉션은 위시먼 영화의 성 정치를 탐구하며, 우리가 장르를 어떻게 이해하는가에 관한 흥미로운 질문을 던진다. 또한 위시먼을 ‘예술가’로 간주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탐구하며, 그 과정에서 다른 영화인들과 영화 운동과의 관계를 살핀다. 한마디로, 이 책은 매혹적인 인물에 대한 연구를 넘어, 영화사와 더 넓게는 문화사를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독창적 시각을 제공한다. 위시먼의 이름조차 들어본 적 없는 이들, 혹은 저급 문화(lowbrow culture)에 관심이 없다고 여기는 이들조차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_마크 얀코비치(Mark Jancovich, 이스트앵글리아대 명예교수, 노팅엄대 영화학연구소 설립자)


    ‘쓰레기 영화의 귀재’라 불렸던 감독, 논쟁거리를 줄곧 던지지만 결국엔 그녀 스스로가 논란 그 자체였던 감독, 도리스 위시먼. 이 책은 위시먼 감독을 향한 다양한 시선을 수집해 놓은 것이다. 이 책은, 문제적 감독 위시먼이, 여지없는 싸구려 필모그래피 하나하나에 얼마나 진지하고, 얼마나 치열했는지, 얼마나 간절하게 악착같았는지, 상업적 타협 와중에 나름대로의 저항이 어떻게 존재했는지를 차분히 들여다보게 한다. “지옥에 가서도 영화를 계속 만들겠다”던 그녀의 선언이 반드시 이뤄졌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덮는다. 기왕 지옥에서 만드시는 영화라면 지상의 것보다 훨씬 더 화끈하고 훨씬 더 파격적이었기를! 지옥을 찢으셨기를!

    타고난 재능을 누리는 축복보다, 극성과 근성으로 끝까지 버텨낸 쪽이 피부에 더 와닿기 마련이다. ‘너무나 형편없어서 훌륭했던’ 영화감독 도리스 위시먼은 그렇기 때문에, 멀지 않다. ‘나’와 가깝게 읽힌다.

    _이해영(영화감독)



    책 속에서


    이 책은 영화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질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착취와 언더그라운드 분야의 주목할 만한 공백을 메울 뿐만 아니라 착취와 주류 영화와의 관계에 대한 더 큰 질문을 던진다. 동시에 독립 제작에 뛰어든 여성들에게 열려 있는 길(지위 고하를 막론하고)과 미국 독립영화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종종 간과되는 여성들의 역할에 대해 탐구한다. 나아가 1960~70년대의 성 혁명과 그 시기의 큰 사회적 격변과 맞물려 변화하는 관습을 심도 있게 다룬다. 마지막으로, 많은 여성 학자들을 포함해 장르와 장르 학문에 대한 젠더화된 관념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도리스 위시먼의 경력에서 알 수 있듯이 착취 영화 산업은 보이즈 클럽(Boy’s Club)이 아니었다. _(38쪽)


    이 책의 목적을 위해, 편집자들은 위시먼의 영화들의 개봉 연도를 모든 장에 걸쳐 표준화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위시먼의 삶과 경력의 무법적인 특징을 반영함과 동시에―위에서 논의된 수많은 상반된 그녀의 출생일 설명에서도 볼 수 있듯이―몇 가지 추가적인 이유들을 기반으로 한다. _(55쪽)


    위시먼은 여성의 몸의 작동을 영화의 작업을 위한 인물로 재창조하고, 육체가 어떻게 섹스플로이테이션의 작동과 요구에 종속되는지에 대한 대상을 제공함으로써 정신분석학을 기반으로 한 페미니스트 영화 이론사와 영화 장치의 계율을 재기술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더블 에이전트 73〉은 게일린 스터들라가 “마조히즘적 헤테로코즘(masochistic heterocosm)”4이라고 표현한 바 있는, 즉 재현된 여성의 신체를 통한 이미지 메이킹의 이론화와 엑스플로이테이션 관객을 향한 발화의 대안을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_(77-78쪽)


    “여성은 늘 호러의 원천이었다.” 2017년, 에블린 왕은 서술했다. “결국, 우리에게 있어 가장 상징적인 괴물 중 하나는 (전설에 따르면) 폭풍우가 치던 어느 밤, 바이런 경의 쓰리섬에 지친 한 젊은 여성이 창조해낸 것이다.” 에블린 왕이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을 성적 실험의 일상에서 압박의 해소로 재구성한 것과 위시먼이 섹스플로이테이션에서 호러로 전환한 사실에는 연결고리가 있다. _(110쪽)


    이 교훈적인 일화의 내용이 전혀 섹스에 관한 것이 아니며, 이는 소프트/하드코어를 구분하기 위함이 아니라 섹스가 오히려 보여주기 위한 일화의 걸림돌이라는 쟁점에서 출발한다. 이 영화가 울먼 박사의 사무실에서 카사블랑카의 호텔방으로, 그리고 다시 박사의 사무실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실제로 드러내는 것은 모든 상징적 표현의 욕망적 교착 상태인 트랜스/섹스의 컷이다. 이 섹스는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고 영화의 장면 사이와 그 아래, 그것의 긍정적 재현을 결합하는 부정적 공간에서만 나타난다. 여기에 모순이 있다면 그것은 성적 스펙터클과 냉정한 지식 사이의 모순이 아니라 사고의 부정성으로서의 섹스와 긍정적 재현 사이의 모순이다. _(154쪽)


    1995년 스핀 기자가 여성 포르노 배우에 관한 기사를 취재하기 위해 위시먼에게 연락을 했을 때, 위시먼은 “나는 포르노에 대해 아무것도 모릅니다”라고 퉁명스럽게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고 한다. 이 기사에서 익명의 ‘전직 포르노 스타’는 “도리스는 최악이었어요. 그녀는 섹스에 대한 감각이 전혀 없었어요. 이 작은 할머니가 왜 야한 영화를 만드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죠”라고 증언했다. _(194쪽)


    도리스 위시먼은 형식적 그리고 내러티브적으로 두 가지 이상의 방법을 통해 양성애를 시각화했다. 이러한 영화의 마케팅이 일반적으로 각 영화에 양성애의 존재를 암시하지는 않지만, 위시먼은 1960년대 러피 영화 형식 아래 여러 가지 전복적이고도 상업적인 요소 중 하나로 양성애 콘텐츠를 선택적으로 사용했다. _(222쪽)


    영화에서 텔레비전의 시대로, 메이저 스튜디오에서 독립 영화의 시대로의 이행을 겪으면서 위시먼과 와카마츠는 스튜디오 출신의 감독들보다 훨씬 더 많은 자유와 권력을 누리고 작가적 목소리를 낼 수 있었다. 각각 페미니즘과 정치의 영역에서, 위시먼은 영화적 에로티시즘의 전통을 변형하여 스크린 속 젠더 재현의 역학을 전복시키는 한편 와카마츠는 핑크 영화의 관습을 적극 활용하여 이를 에로틱한 알레고리를 함유한 정치적 텍스트로 변환시킨다. _(338-339쪽)



    책의 구성


    도리스 위시먼 필모그래피

    Adiós Doris! 


    서문 


    인트로: 지옥에서 영화를 만들다


    1부 젠더와 장르

    1. 장치로서의 몸: 도리스 위시먼의 〈더블 에이전트 73〉 

    2. 거울 속의 소녀들: 성 호러 영화와 도리스 위시먼의 〈죽일 때마다〉 

    3. 트랜스/섹슈얼 부정성과 〈여자로 죽게 하라〉를 통해 보는 섹스플로이테이션의 윤리


    2부 문화사와 성인 영화 연구

    4. 하드코어 위시먼 

    5. 나쁜 ‘바이’들은 지옥에 간다: 도리스 위시먼의 러피 영화에서의 전복과 이윤 추구로서의 양성애 재현 

    6. “이상하지만 훌륭해!”: 도리스 위시먼의 〈달에서의 누드〉


    3부 작가주의적 접근의 비교분석

    7. 여성 육체의 재현: 도리스 위시먼, 캐롤리 슈니만 그리고 전복의 레거시 

    8. 에로틱 스크린의 혁명: 도리스 위시먼과 와카마츠 코지의 영화들 

    9. “이게 공포영화가 아니라고?”: 작가론, 장르 그리고 도리스 위시먼의 〈해체하는 밤〉의 우연한 아방가르드

    10. 나의 십대 영화이야기: 도리스 위시먼과의 러브 어페어 


    언급한 영화와 사진 출처 

    참여 작가 소개 

    작가소개
    알리시아 코즈마(Alicia Kozma)
    일리노이대학 어바나 샴페인 커뮤니케이션 연구소에서 커뮤니케이션 및 미디어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아트하우스 극장이자 학술 부서인 인디애나대학 시네마의 디렉터이자 인디애나대학 미디어 스쿨의 소속 교수이다.

    핀리 프라이버트(Finley Freibert)
    서던 일리노이대학의 아트 앤 미디어학과의 조교수로 재직중이다. 2019년 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 캠퍼스에서 시각학(Visual Studies)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디어 산업 연구, 젠더 및 섹슈얼리티 연구, 양성 문화사의 교차점에서 연구하고 가르치고 있다.

    김효정(몰리 김Molly Kim)
    1970~1980년대 한국 영화사, 영화 검열, 젠더, 장르를 연구하는 영화학자이자 영화평론가이다. 인디애나대학에서 학부를, 뉴욕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일리노이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모두 영화전공으로 취득했다. 박사 학위 논문으로 「1970년대 한국 호스티스 영화를 통해 여성과 성 노동의 재현」을 연구했다. 저서로 『야한 영화의 정치학』 『보가트가 사랑할 뻔한 맥주』 등이 있다. 현재 추계예술대학교에서 영화 비평과 영화사를 가르치고 있다.

    엘레나 고르핀켈(Elena Gorfinkel)
    킹스 칼리지 런던의 영화학 선임 강사이자 『음란한 시선: 1960년대 미국 성 착취 영화』의 저자이다. 『글로벌 시네마 네트워크』와 『테이킹 플레이스: 로케이션과 영상』의 공동 편집자이며, 현재는 〈사이트 앤 사운드〉 〈시네마 스코프〉 〈어나더 게이즈〉 등에 정기적으로 비평을 기고하고 있다.

    알렉산드라 헬러 니컬러스(Alexandra Heller-Nicholas)
    호주 출신의 영화평론가로, 멜버른대학에서 스크린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디킨대학의 겸임 교수로 재직중이다. 영화 〈서스피리아〉 〈미스45〉 〈더 히쳐〉에 대한 책을 썼으며 『강간-복수영화』 『파운드 푸티지 호러 영화』 등의 저서로 2019년 브램 스토커상 후보에 올랐다. 판타스틱 페스트의 프로그래머이자 미스 카토닉 호러 연구소의 이사, 여성 영화 저널리스트 연합의 회원이다.

    휘트니 스트럽(Whitney Strub)
    뉴어크 럿거스대학의 역사학과 부교수이다. 『이익을 위한 변태: 포르노그래피의 정치와 뉴라이트의 부상(2011) 및 음란물 규정』과 『로스 대 미국, 성적 표현을 둘러싼 오랜 투쟁』(2013)의 저자이자 『포르노 시크와 섹스 전쟁: 1970년대 미국의 성적 재현』(2016)의 공동 편집자이다. 그의 작품은 〈미국학 계간지〉 〈JCMS〉 〈GLQ〉 등의 학술지와 〈Slate〉 〈Salon〉 〈워싱턴 포스트〉 등의 인기 매체에 게재되었다.

    캐런 조안 코하우텍(Karen Joan Kohoutek)
    독립 학자이자 시인으로 다양한 저널, 문학 웹사이트, 선집에 기괴한 소설과 컬트 영화에 관한 글을 발표했다. 최근 출판한 글로는 「미스터리 사이언스 극장 3000 버전의 가메라 영화」 「이스마엘 리드 소설의 민속 마술」 「괴짜 작가로서의 어거스트 스트린드버그」 「마블의 블랙 팬서와 블랙 팬서 당의 관계」 등이 있다.

    하퍼 샬로(Harper Shalloe)
    뉴욕대학에서 영화학을 전공하고 브라운대학 현대문화미디어학과 박사과정에 재학중이다. 인문학 센터의 학부 연구원(2016)으로 참여하며 영화 및 미디어 연구학회, 유럽 영화 및 미디어연구 네트워크, 과학 사회학회 연례 회의와 옥스퍼드 인터넷 연구소 등에서 연구를 발표했다. 그는 정체성의 개념이 대중문화, 비판이론, 감시 및 보안 기술과 어떻게 연관되는지에 연구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해나 그린버그(Hannah Greenberg)
    마운트 홀리요크대학을 나와 컬럼비아대학원에서 영화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뉴욕에 있는 앤솔러지 필름 아카이브에서 개발 및 멤버십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2018년 〈서부의 여인들〉을 포함, 여러 영화 시리즈를 프로그래밍하기도 했다.

    제이미 훅(Jamie Hook)
    인디애나대학 블루밍턴 캠퍼스 커뮤니케이션 및 문화학과 박사과정에 있으며, 2012년에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의 연구는 성 혁명 기간 동안 영화, 문학, 연극 전반에 걸친 미디어 적응 관행에 초점을 맞추고 취향 문화를 재구성하고 사회적 낙인을 협상하는 데 있어 미디어의 역할을 탐구한다.

    리베카 맥켄드리(Rebekah McKendry)
    공포, 스릴러, 공상과학 장르 영화 및 텔레비전 감독이다. 버지니아 커먼웰스대학에서 장르 미디어를 전공하여 미디어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블룸하우스 프로덕션의 인기 팟캐스트 쇼크웨이브의 공동 진행자이자 USC대학의 영화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가장 최근에 제작한 두 편의 장편 영화는 공포/코미디 영화 〈모든 생물이 꿈틀거렸다〉와 스릴러 영화 〈할머니의 집〉이다.


    옮긴이
    김효정(몰리 김Molly Kim)
    1970~1980년대 한국 영화사, 영화 검열, 젠더, 장르를 연구하는 영화학자이자 영화평론가이다. 인디애나대학에서 학부를, 뉴욕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일리노이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모두 영화전공으로 취득했다. 박사 학위 논문으로 「1970년대 한국 호스티스 영화를 통해 여성과 성 노동의 재현」을 연구했다. 저서로 『야한 영화의 정치학』 『보가트가 사랑할 뻔한 맥주』 등이 있다. 현재 추계예술대학교에서 영화 비평과 영화사를 가르치고 있다.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