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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유서가

    교유서가소설 이주사란 무엇인가?

    지은이 크리스티아네 하르치히, 디르크 회르더, 도나 가바치아
    출간일 이용일
    사양 135*205 mm 무선 |320쪽
    ISBN 979-11-24128-23-7
    수상
    정가 22,000원
    판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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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책소개

    이주사란 무엇인가?

    원제: What is Migration History?

     

    지은이 : 크리스티아네 하르치히, 디르크 회르더, 도나 가바치아

    옮긴이 : 이용일

    20251210일 초판 1쇄 발행

    135*205 mm 무선 32022,000

    ISBN 979-11-24128-23-7 93900

    담당김다정(마케터 031-955-8891) | 이고호(에디터: 031-955-2680)

    인류의 역사는 이주의 역사다!

     

    세계적 석학들이 집대성한 글로벌 이주사 연구의 바이블

    문화·민족·국가의 경계를 넘나드는 인류 이주 역사 연구서

     

    이주는 예외적인 사건이 아니다. 인간 삶의 본질적 조건이다

    유럽 중심주의와 남성 중심의 서사를 뒤집는 새로운 역사 읽기

     

    이 책은 국가 경계를 넘는 국제 이주와 국경이 확립되기 이전

    오랜 시기에 이루어진 문화적 경계 횡단 이주를 다룬다.”

    _패트릭 매닝(피츠버그대 교수)

     

    학제적이고 글로벌한 특성을 강조하는 이주 연구의 과거와 현재를 종합하고 있는 이주사 연구의 입문서이자 개설서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은 인간 이동의 역사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과 연구자들은 물론이고, 일반 대중들까지 아우르는 폭 넓은 독자층을 대상으로 쓰였다. 역사 속 이주라는 복합적이고 다층적인 현상을 때로는 깊이 있게, 때로는 넓게 조망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명쾌한 길라잡이가 되고 있다. _역자 후기에서

     

    국경의 안과 밖을 가르는 낡은 이분법을 폐기하라.

    이주민은 뿌리 뽑힌 자가 아니라, 삶을 개척하는 전략가

     

    인간은 본래 정착하는 존재이며 이주는 예외적인 현상일까? 흔히 우리는 이주민을 뿌리 뽑힌 자혹은 사회 통합을 저해하는 문제적 존재로 인식하곤 한다. 그러나 여기, 정주가 아닌 이동을 인류 역사의 상수로 놓고 세계사를 다시 쓰는 책이 있다. 이주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 크리스티아네 하르치히, 디르크 회르더, 도나 가바치아가 공동 집필한 이주사 연구의 바이블, 이주사란 무엇인가?What is Migration History?가 이주사학회 회장을 역임한 이용일 교수의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정주(定住)’의 신화를 넘어선 새로운 역사 읽기

    이주사 연구의 선구자인 회르더와 하르치의 역작인 이 책은 민족사 내지 일국사의 틀에서 주변적이고 파편적으로 다루어졌던 기존 이주사의 한계를 넘어, 경계를 넘나들며 형성돼 온 트랜스내셔널·트랜스컬처럴 공간 속에서 전개된 이주민들의 새로운 세계사를 개관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역사의 각 단계에서 보이는 이주의 특징과 의미를 짚고 이주민에 대한 학계의 편견과 차별을 비판하는 동시에 이주사라는 학문분과의 동향을 정리하고 학제간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그간 간과되어온 인종과 젠더, 다각적인 이주민의 정체성을 포용할 필요성 역시 긍정적으로 설파한다. 한 사람의 이주민이나 정주민이 단 하나의 정체성만을 지니지 않듯, 이주민이 어느 한 곳에만 속하지 않는 트랜스내셔널·트랜스컬처럴한 이동 경험이야말로 저자들이 몸소 겪고 연구한 이주와 그 역사의 본질일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세계사에서 필수 요소인 인류의 이주와 이동이 왜 발생하고 어떻게 이해되는지를 밝히는 사회과학적 연구일뿐만 아니라 경제적 조건과 정치적 틀에 대한 연구와 결합한 이주사라는 학제적 분야의 역사이기도 하다.

     

    들어오는 이주 vs 나가는 이주의 이분법을 넘어서

    이 책은 1970년대 이전까지 이주 연구를 지배해온 낡은 패러다임에 대한 비판에서 출발한다. 기존의 연구들은 국경을 기준으로 들어오는 이주(immigration)’나가는 이주(emigration)’를 엄격히 구분하고, 이주민을 수용 사회에 동화되어야 할 대상으로만 바라보았다. 저자들은 이러한 민족국가 중심의 시각이 이주민의 복합적인 삶과 그들이 가진 행위 주체성(agency)’을 지워버렸다고 지적한다.

    저자들은 이주를 단순히 경제적 빈곤에 의한 밀어내기(push)’와 풍요에 의한 당기기(pull)’의 결과로 보는 도식적인 푸시-풀 모델을 거부한다. 대신 이주민들이 가족 경제, 젠더, 사회적 네트워크, 그리고 개인의 생애 계획 속에서 능동적으로 선택하고 협상하는 존재임을 강조한다. 이주민들은 낯선 땅에서 무력하게 뿌리 뽑힌 존재가 아니라, 고국과 정착지 양쪽의 문화를 융합하여 새로운 3의 공간을 창조해내는 트랜스컬처럴한 주체들이다.

     

    호모 사피엔스부터 21세기 난민까지, 장기적 관점의 이주사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이주를 근대 이후의 현상이 아닌, 인류의 기원과 함께해온 보편적 현상으로 다룬다는 점이다. 책은 동아프리카에서 출발해 전 세계로 퍼져나간 호모 사피엔스의 이동부터 시작해, 농업혁명기, 지중해 세계와 실크로드의 교류, 15세기 이후 대서양 노예 무역과 제국주의 시대의 쿨리(coolie) 노동, 그리고 현대의 난민 이동에 이르기까지 장구한 이주의 역사를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인다. 특히 저자들은 유럽 중심주의를 탈피하여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 전 지구적 차원에서 일어난 이동과 상호작용을 균형 있게 서술한다. 13세기 몽골제국 하의 교류, 인도양 무역 네트워크, 그리고 중국인의 디아스포라 등 서구 중심의 역사 서술에서 소외되었던 이주의 흐름들을 복원해냄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이주사를 정립한다.

     

    젠더, 인종, 그리고 시스템 접근법

    이 책은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주를 분석하는 정교한 이론적 틀을 제시한다. 특히 4장에서 제시하는 시스템 접근법(Systems Approach)’은 이주를 출발지 사회, 이동 과정, 도착지 사회라는 세 단계의 유기적 연결 속에서 파악하는 방법론이다. 이는 이주가 단절된 사건이 아니라, 개인의 결단과 거시적 구조(경제, 정치, 사회 시스템)가 맞물려 돌아가는 복합적인 과정임을 명확히 보여준다.

    또한 그동안 남성 중심의 이주사 서술에서 배제되었던 여성젠더의 문제를 전면에 내세운다. 여성은 수동적인 동반자가 아니라 독자적인 이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가족 경제를 책임지는 핵심 주체였음을 19세기 가사 노동자나

    작가소개
    저자 소개



    디르크 회르더Dirk Hoerder

    브레멘대와 애리조나주립대에서 각각 북미 사회사 및 글로벌 이주사 교수로 재직했다. 베를린 자유대에서 ‘미국 식민지 시기의 폭동과 하층 계층의 정치 행동’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브레멘대 재직 시절 그는 ‘노동 이주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이주사를 기존의 국가 중심 서사에서 탈피해 다양한 언어권 하층민의 시각에서 재구성하는 데 주력해왔다. 이후 트랜스내셔널 이주사와 트랜스컬처럴 문화 이론을 바탕으로 세계사적 이주 흐름과 문화 간 상호작용을 통합적으로 조망하며, 글로벌 이주사 연구의 선구자들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문화 접촉: 제2천년기의 글로벌 이주Cultures in Contact: World Migrations in the Second Millennium』, 『독일 이주사: 중세에서 오늘날까지Geschichte der deutschen Migration vom Mittelalter bis heute』 등이 있다.



    크리스티아네 하르치히Christianne Harzig

    애리조나주립대의 이주사 교수로 재직했다. 베를린공대에서 ‘시카고 독일계 미국인 여성들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주사 연구에서 ‘젠더’라는 분석 범주를 도입하여 학제 간 접근을 선도했으며, 사회사와 문화사의 접점을 창의적으로 결합함으로써 이 분야의 지평을 확장하였다. 특히 북미와 유럽을 넘나드는 비교사 연구, 특별히 캐나다사를 이주사 연구의 중요한 축으로 부각시키며 독자적인 연구 영역을 구축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이주와 정치Einwanderung und Politik』, 『농촌 소녀, 도시 여성: 유럽 농촌에서 미국 도시로Peasant Maids, City Women: From the European Countryside to Urban America』 등이 있다.



    도나 가바치아Donna Gabaccia

    미네소타대의 이주사 및 문화교류사 교수로 재직했다. 미시건주립대에서 ‘시칠리아 출신 뉴욕 이주민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탈리아계 이주민의 주거환경과 가족 구조에 주목해 이주를 계급, 젠더, 가사노동의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했다. 이주사를 문화사 및 젠더사와 통합해 이주와 정체성, 음식, 가족의 관계를 역사적으로 조망하며 이주사 연구의 지평을 넓혔다.

    주요 저서로는 『저편에서: 여성, 젠더, 그리고 미국 내 이민자 삶, 1820–1990From the Other Side: Women, Gender, and Immigrant Life in the U.S., 1820 –1990』, 『우리는 우리가 먹는 것: 민족 음식과 미국인의 형성We Are What We Eat: Ethnic Food and the Making of Americans』 등이 있다.





    옮긴이

    이용일

    대구교육대학교 사회과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빌레펠트대학교에서 서독의 외국인 고용 정책에 관한 역사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고, 독일 현대사의 다양한 이주현상들에 천착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주사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는 『산업 성장 사회를 위한 독일 생산 체제 요소로서 외국인 고용 1955–1973Ausländerschäftigung als ein Bestandteil des deutschen Produktionsregimes für die industrielle Wachstumsgesellschaft 1955–1973』, 역서로는 『허구의 민족주의』 등이 있다.

    주요 저서로는 『산업 성장 사회를 위한 독일 생산 체제 요소로서 외국인 고용 1955–1973Ausländerschäftigung als ein Bestandteil des deutschen Produktionsregimes für die industrielle Wachstumsgesellschaft 1955–1973』, 역서로는 『허구의 민족주의』 등이 있다.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