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유서가소설 이자만큼 성실하게
| 지은이 | 이소호 |
|---|---|
| 출간일 | 2026년 6월 24일 |
| 사양 | 130*200 mm (무선)| 236쪽 |
| ISBN | 979-11-24128-57-2 |
| 수상 | |
| 정가 | 16,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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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여기, 세상을 24조각으로 나누어 살다 간 천재 잠들다”
실소와 냉소의 변주, 그리고 지적 통쾌함까지
이소호 첫 장편소설 『이자만큼 성실하게』
“내가 당한 사기는 내 인격의 결함이 아니라,
시인이 가져야 할 숙명적인 예민함이 치른 대가였다.”
2014년에 등단하여, 2018년에 제37회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하고, 2022년 PEN America 문학상 번역 시 부문 롱리스트(tr. soje), 2025년 스톡홀름 국제시 페스티벌에 초청받았다. SF·근미래 노벨라를 써오던 이소호가 첫 오토픽션 장편으로 돌아왔다. 한 해에 시집·산문집·소설을 모두 내는 다장르 작가의, 가장 초현실적인 디스토피아. 이번 무대는 미래가 아니라 빚이다.
이 작품은 빚이라는 현실을 맞닥뜨린 한 사람이 그것을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하며 통과하는지를 보여준다. SF가 사라진 자리에 빚이 들어왔고, 디스토피아 대신 현실이 등장했는데, 오히려 더 기괴하고 더 웃기다. 화자는 동정받는 인물이 아니다. 죽음마저 수금으로 쓰고, 가족에게 내미는 구조 요청을 119·112로 환산하며, 명품 매입을 잠입 미션으로 게임화하는 뻔뻔한 또라이다. 심지어 자신의 지독한 소비와 구질구질한 현실을 합리화하기 위해 온 세상의 철학자와 논문까지 싹 끌고 와 궤변을 늘어놓는다. 사전에 미리 읽은 다수의 독자가 주인공 수진을 불쌍해하는 대신 웃었다. 이번 작품은 삶이 우리를 궁지로 몰 때 언어와 유머가 얼마나 강력한 무기가 되는지 보여주는 블랙코미디 소설이다.
신용카드는 내 인생의 화려한 개막을 알리는 또다른 신호탄이었다. 흰 노트북을 가방에 넣고 퇴근하는 길, 나는 드디어 광고주에게서 내 조사를 되찾아온 개선장군이자, 세상에서 가장 세련된 승리자였다.
와, 나 진짜 개똑똑하네.
앞으로 나눠서 사면 되겠다.
집으로 돌아와 우아하게 노트북의 자판 위에 내 비극을 또박또박 타이핑하기 시작했다. 나는 다른 시인들이랑은 다르게 살 거야.
그 노트북으로 쓴 첫 줄은 문학의 주춧돌이 아니었다.
내 무덤 위에 세울 화려한 비석의 첫 장이었다.
“여기, 세상을 24조각으로 나누어 살다 간 천재 잠들다.” (본문 42-43쪽)
“쇠 금(金), 해칠 잔(戔). 돈(錢)은 무기다.”
‘돈’으로 환원되어 숫자로 정의되는 가치들
조부는 알래스카에서 연어 배를 갈라 번 목숨값으로 가족의 평수(상가 건물과 집)를 지어주었고, 그의 딸 미경은 그 성의 벽돌을 뽑아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딸 수진(주인공)을 위해 백화점에서 카드를 긁는다. 그리고 대학 졸업 후 광고회사를 다니던 수진은 “누구의 검열도 받지 않는 문장, 내 마음대로 ‘은’을 쓰고 ‘를’을 갖다붙여도 아무도 XX하지 않는 나만의 완벽한 영토”를 만들어줄 노트북을 사기 위해 생애 처음으로 카드를 만든다. 두번째 결제는 광고주가 그녀의 카피에 긋던 색깔과 같은 빨간 립스틱이다. 이제 카드는 엄마의 마법이 아닌 수진의 자부심이 되고 미래를 꿈꿀 발판이자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택시를 타고 명품을 사고,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는 또다른 “마법”이 된다.
내가 빚을 진 것도, 정민에게 털린 것도 사실은 내가 너무 순수했기 때문이었다. 사람을 믿지 않고서는 시를 쓸 수 없으니까. 세상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문장을 지을 수 없으니까. 프라다 백을 사면서도 나는 순수했다. 일하는 여성의 혁신, 나일론을 놓칠 순 없으니까. 디올 구두를 신으면서도 나는 고결했다. 뉴룩이 여성 해방의 역사라는 걸 아는 사람만 아니까. 내가 당한 사기는 내 인격의 결함이 아니라, 시인이 가져야 할 숙명적인 예민함이 치른 대가였다. (본문 121쪽)
그렇게 해서 매월 14일, 어김없이 성실하게 돌아오는 결제일을 위해 빚과 맞짱 뜨는 수진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수진은 “매일 손가락을 묶고 숨을 참으며” 또다른 소비 참사를 간신히 막아내고, “이자만큼 성실하게” 시를 쓰고, 성실하게 아르바이트를 하고, 성실하게 잔고를 체크하고, 앱테크를 통해 1원, 10원, 100원을 끌어모으고, 자체 승인으로 미래의 유산까지 미리 가불해 빚을 갚는다. 10년 우정의 배신이나 할아버지의 죽음 앞에서도 14일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도착하니까. 피해갈 수 없는 그 시간과 맞짱을 뜨는 동안 수진의 말발은 더욱 현란해지고, 문장은 점점 더 날카로워진다.
가족은 여러 번 수진의 구조 요청을 도왔다. 119처럼. 112처럼. 아낌없이 출동했다.
수진아 이번엔 내가 죽는다 내가, 하고 아빠도 엄마도 동생도 울었다.
수진도 알겠어 하고 울었다.
진심이었다. 그 순간만큼은.
반복됐다.
알겠어. 울음. 입금. 알겠어. 울음. 입금. 알겠어. 울음. 입금.
악어도 이 정도로 울면 탈수로 죽는다. (본문 167쪽)
실소를 날리고 냉소를 가두는,
기존 블랙코미디 문법에 대한 전복
주인공은 매달 조금의 배려도 없이 찾아오는 결제일 하루를 위해 바치는 “이자만큼 성실”한 한 달 동안, 세상을 관찰하고, 사물에 의미를 부여하고, 자신에게 닥친 곤란마저 엉뚱한 논리와 상상력으로 변주해낸다. 소설 속에서 ‘빚’은 주인공의 사유를 움직이는 하나의 계기이며, 세상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게 만드는 렌즈에 가깝다. 카드사와의 관계, 영수증 한 장, 통장 잔고의 숫자 같은 지극히 현실적인 소재들은 시인의 손을 거치며 예상 밖의 웃음을 만들어낸다. 주인공의 ‘당당한 삐딱함’이 만들어내는 이 웃음은 이번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이다. 냉소와 자조를 넘어서 삶을 끝까지 관찰하려는 태도에서 비롯되는 웃음 말이다.
주인공은 끊임없이 생각하고, 상상하고, 우회하며 현실을 통과해나간다. 인세가 스쳐지나갈 뿐인 통장 잔고를 들여다보며 그 현실을 기어코 언어로 비틀고, 철학으로 합리화하고, 유머로 폭파한다. 물기 없는 시선으로 무심하게 비트는 저자의 상상력은 웃음과 함께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페이소스를 전한다. 그 과정에서 탄생하는 문장들은 때로는 날카롭고, 때로는 황당하며, 때로는 뜻밖의 통찰을 선사한다. 이 소설은 언어와 유머가 우리 삶에서 얼마나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블랙코미디다. 그리고 그 무기는 예상보다 훨씬 웃기고, 통렬하고, 강력하다. 연신 웃음을 터뜨리며 읽다보면 어느새 주인공의 세계에 깊이 발을 들이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아주 조금 달라져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서사만큼 파격적인 시각적 실험, 독보적인 북디자인과 본문
표지 그림: 미술가 임아진의 시선으로 구현한 화자의 ‘당당한 삐딱함’
퀴어성과 신체성을 주제로 회화, 사진, 조형, 퍼포먼스를 넘나들며 예술계에서 주목받는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RISD) 출신의 미술가 임아진이 직접 표지화를 그렸다.
거친 질감 속에 담긴 붉은 얼굴과 짙은 선글라스의 대비가 주인공 ‘수진’의 삐딱함을 그대로 옮긴 듯 표현했다.
본문 디자인: 활자를 넘어 입체적인 파격을 선사하는 인쇄 형식
단순한 텍스트 배치를 넘어, 화자의 심리적 압박과 소설의 블랙코미디적 요소를 극대화하기 위해 가짜 논문과 거지 단톡방, 탄원서 등 위트 있는 양식을 시각적으로 배치했다.
이자보다 성실하게 가슴을 파고드는 문장들
· 잘나가면서 돈 없는 게 가능해. 언니가 증명이야. 살아 있는 증거.
· 초판 1쇄는 영원했다. 나보다 오래 살 것 같았다.
· 악플보다 무서운 무플을 경험했다. 까이지도 못하는 시인. 안티도 없는 시인. 나는 무의 경지에 도달했다.
· 명예는 보이스톡으로 선불제처럼 날아오는데, 현금은 지독하게 후불제다.
· 영광이 30만 원이면 좋겠다.
· 순수 예술이 널 보니까 밥을 먹여주지는 않겠네.
· “한 편당 8,000원, 치킨 한 마리가 2만 3,000원인데. 언니가 50편 읽고 치킨 열일곱 마리 값을 벌었어.”
· “치료에는 쇼핑만큼 돈이 든다. (…) 나는 의사와 상담사에게 묻는다. 이것도 중독이잖아요.”
· 구글맵과 베를린의 진실: “구글에 의심을 거두지 못한 나는 결국 소설을 다 완성하고도 베를린으로 갔다. · (…) 구글맵이 다 맞았다. (…) 아. 돈XX만 했구나.”
추천의 말
이소호는 그냥 살지(live) 않고, 마구 산다(buy). 무지막지하게 사고 가불해서 산다. 가난과 탕진을 바삐 오가지만 정작 어느 곳에도 정착할 생각은 없다. 빚을 진다기보다 빚을 꽉 붙든 채 불안한 시인의 생에 아슬아슬한 닻을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이소호의 첫 장편소설은 일종의 돈타령이다. 네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되라는 뜻에서 ‘소리’라는 이름을 받은 시인이 숨 막히는 ‘돈타령’을 시작한다. 돈을 휘두르고 돈에 휘둘리는 시인. 돈을 모르면서, 실은 돈을 알고 싶지도 않으면서, 돈이 무언가의 배를 갈라 나오는 헛것이자 결핍임을 짐작하는 시인. 세상의 진실을 체화한 시인은 기어이 세상과의 역전을 맞이한다. 돈이 자신의 배를 가르도록, 따뜻한 헛것을 꺼내도록, 상처투성이의 가벼운 몸만이 남도록 자신을 아낌없이 내어준다. 신비롭게도, 이때 처음으로 공평한 등가교환이 발생한다. 시인은 돈도 세상도 아닌 생을 그러쥐는 것이다. 어찌나 살려고 하는지, 그것만은 얼마나 선명한지. 소설에는 한 줄의 시도 없지만, 읽고 나면 지끈지끈하고 진이 다 빠진다. 살아 있음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_우다영(소설가)
내 카드값을 구원할 자, 누구인가.
이 책은 ‘수진’의 생계를 위해 이소호의 손으로 쓰였다. 『이자만큼 성실하게』는 등단 12년 차 시인 ‘수진’이 자본주의의 정중앙에서 우아하게, 성실하게, 유쾌하게 파산해가는 과정을 기록한 지독한 오답 노트이자, 카드회사 사장님을 향한 웃픈 상환 계획서다.
문학이 밥 먹여주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시를 썼고, 시적 영감을 핑계로 명품 코트를 할부로 긁었으며, 결국 14일을 막기 위해 벼락치기로 소설 작법을 배워 영혼을 갈아 이 글을 토해냈다. 가난과 수치심을 팔아먹는 게 아니냐고? 정확하다. ‘수진’은 제 바닥을 싹싹 긁어 맥북에 정직하게 썰어 팔았다.
당신의 결제 한 번이 오늘밤에도 엄마의 자개장 서랍 속 금붙이를 노리는 37세 불효녀의 손모가지를 구원할 유일한 동아줄이다. 그 인세는 수진의 통장을 0.1초 만에 스치고 카드사로 아주 ‘성실하게’ 납부될 것이다. 장담하건대 이 책은 ‘수진’이 24개월 할부로 샀다가 똥값에 팔아치운 발렌시아가 런치박스보다 훨씬 훌륭한 ‘가성비 절망과 웃음’을 당신에게 선사할 것이다.
이 책을 들어라. 그리고 펼쳐라. 당신의 카드를 긁어 ‘수진’의 흑야에 빛을 내려줄 시간이다!
_이소호(시인이자 소설가이자 성실한 채무자)
책 속에서
말없는 그림들이 나에게 건네는 파토스만이 유일하게 오독되지 않는 다정함이었다. 나는 그곳에서 위장크림을 지우고 잠시 시인이 되었다. 언어를 쓰는 자가, 언어가 사라진 자리에서 비로소 진실된 숨을 쉬었다. (33쪽)
‘자, 현대 카드 정 사장님. 오늘 점심은 참치마요입니다. 결제 부탁드려요.’ 삑― 승인되었습니다. 자본주의는 생각보다 다정하다. 그래 체크에 돈이 없으면 어떤가? 신용이 이렇게 넉넉한데. (46쪽)
시를 쓰는 행위는 이제 ‘자아실현’이 아니라 ‘부채 탕감’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었다. 빚이 쌓이는 속도와 시가 쌓이는 속도가 경주를 하던 시간. 나는 매달 지는 경기를 하면서도 맥북 앞을 떠나지 못했다. 할아버지가 내준 ‘소리’ 값을 갚기 위해서라도, 나는 이 빚더미 위에서 가장 성실한 채무자가 되어 문장을 조립해야 했다. (55쪽)
인생은 늘 이런 식이다. 명예는 보이스톡으로 선불제처럼 날아오는데, 현금은 지독하게 후불제다. 나는 바닥에 떨어진 똥광을 소중하게 주워 주머니에 넣었다. 이 판돈이라도 따야 맥주라도 사주지...... (59쪽)
야, 시인이 빚 좀 있으면 어때. 시집이 나왔는데.
나는 여전히 기생충이었지만, 이제는 아주 고급스러운 코트를 입은 시인 기생충이 되어 있었다. 이것은 다른 이야기다. (62쪽)
다시 노트북을 열었다. 써야 할 글. 읽어야 할 글. 갚아야 할 돈. 나는 그 사이에서 숨을 쉬었다. 숨쉬는 것도 돈이 드는 것 같았다. 얕게 쉬었다. (119쪽)
그래, 벌레가 되자. 개미가 되자. 개미는 뚠뚠 오늘도 뚠뚠 일을 하네. 어릴 때 배운 노래가 떠올랐다. 개미는 열심히 일하고, 베짱이는 놀다가 겨울에 굶어죽는다. 나는 베짱이처럼 쇼 핑하다가 빚졌으니까, 이제 개미가 돼야 한다. 뚠뚠. (128쪽)
미친 게 아냐. 나는 지금 가장 정직하게 절망하는 중이야. 1원이 당첨됐다면 나는 다시 이 구질구질한 삶을 연장하고 싶어 안달했겠지. 하지만 ‘꽝’이기 때문에 나는 비로소 이 세상과 결별할 명분을 얻어. 0원이 주는 이 무결한 허무를 네가 아니? (145쪽)
[스타벅스 톨사이즈 아메리카노] 시급으로 치면 13,500원.
거지방에 올리면 욕먹겠지. 거지가 스타벅스를 마셔? 당연히 당근에 팔아요. (149쪽)
버뮤다 삼각지대는 지구에만 있는 게 아니다.
내 통장에도 있다.
감가상각.
나와 가방과 시간의 삼각꼴이 만나 심연으로 떨어지는 그 아찔한 세계. (154쪽)
초판 1쇄는 영원했다. 나보다 오래 살 것 같았다. 아니 아직도 남아 있는 1쇄가 있다니 놀라울 지경이었다. 출판사에서 찍은 쇄는 다 어디로 가고 여기에 1쇄가 남았지? 아니 3년이면 책도 퇴직금을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 고용승계도 안 되고 연봉협상도 안 되고 그냥 초판 1쇄로 무기 계약직. (159-160쪽)
죄책감? 그건 잔고가 넉넉한 놈들이나 부리는 윤리적 사치다. 나에게 남은 건 오직 쇠 금(金) 옆에 칼날〔戔〕이 붙은 그 ‘돈’이라는 무기를 어떻게 휘두를 것인가 하는 실존적 고뇌뿐이다. 하이데거도 이런 실존 앞에서는 할말이 없을 거다. (164쪽)
엄마는 돈을 가방으로 바꿨고, 나는 가방을 돈으로 바꾸고, 돈을 시로 바꾼다. 연금술이다. 등가교환이다. 강철의 연금술사도 분명 울고 갈 것이다. (165쪽)
원고료? 원고료 있지. 시 한 편에 10만 원. 많이 주는 데가 그래. 적게 주는 데는 3만 원. 안 주는 데도 있어. 실리는 것 자체가 영광이래. 영광. 또 영광. 언니는 영광이 너무 많아. 영광 부자야. 영광을 현금으로 바꾸는 기계가 있으면 좋겠어. 그럼 언니가 재벌이야. (171쪽)
낮과 밤의 구분이 사라지자 내가 몇 시간을 깨어 있었는지, 혹은 며칠째 이 이방인의 방에 갇혀 입금 알림만 기다리는지 알 수 없게 된다. 결제일이라는 물리적 시간마저 이 시린 어둠 속에 묻혀버리니, 14일이 뚜벅뚜벅 다가오던 공포의 경계선은 아예 흐릿해진다. (184-185쪽)
책의 구성
프롤로그
1부 빚지기
2부 빚치기
에필로그
작가의 말
2014년 〈현대시〉를 통해 등단했으며, 제37회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했다. 쓴 책으로는 시집 『캣콜링』 『불온하고 불완전한 편지』 『홈 스위트 홈』, 영어 번역본 『Catcalling』, 소설 『나의 미치광이 이웃』 『세 평짜리 숲』, 산문집 『시키는 대로 제멋대로』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 『서른다섯, 늙는 기분』 『쓰는 생각 사는 핑계』 등이 있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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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유서가_이자만큼 성실하게_신간안내문.hwp (2.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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